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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제목

조선일보 임진년 김정은 안철수 등 국운예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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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역술인에게 신년운세를 물었더니

 

 

입력 : 2012.01.01 13:50 | 수정 : 2012.01.01 14:05

                                                           -이범진 차장

 

 

2012년 연초, 어수선하다. 지난 12월 17일 김정일이 죽으면서 한반도는 올해 어떤 한 해를 맞을지 한 치 앞을 볼 수 없다.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유명 역술인, 관상가들에게 2012년 임진(壬辰)년 새해 국운을 들어봤다. 역학 이론상 새해의 기운은 입춘 절기를 맞는 2012년 2월 4일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김정일의 뒤를 이어 3대 세습통치를 시작한 북한 김정은의 사주와 관상에 중점을 뒀다. 심심풀이 삼아 읽어보자. 임진년 한 해, 두루 평안하고 가내 만복이 깃들길 기원한다.

왼쪽부터 김정은, 박근혜, 안철수 /출처=조선일보DB
김정은의 생일은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일각에선 “2012년을 김일성 출생 100년, 김정일 70년과 맞추기 위해 김정은의 나이가 30세가 되도록 조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알려진 대로 1983년생이 아니다란 것이다. 주간조선은 ‘정통한 소식통’을 통해 김정은이 1984년 양력 1월 8일 미시(오후 1~3시)에 태어났다는 얘기를 들었다. 상당히 근거가 있는 이 생시를 갖고 취재에 응한 역술인, 관상가들에게 김정은의 괘를 짚어달라고 부탁했다.

◆노해정씨 “2015년 북한 권력투쟁… 김정은 실각 가능성”

사주아카데미의 노해정(45)씨는 김정은에 대해 “향후 2~3년은 무리 없이 버틸 것”이라며 “하지만 2015년이 되면 망명길에 오르거나 나라를 들어 바치게 될 운세”라고 했다. “어디에 나라를 갖다 바치느냐”는 질문에 그는 “사주팔자에 그렇게 나올 뿐”이라며 “그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노씨는 “김정은의 사주는 만 32세에 운이 다한다”며 “2015년 북한 내부에 권력투쟁이 일어나고, 민심이 이반되며, 경제난이 심화돼 김정은은 실각 또는 망명길에 오르게 되며, 한반도는 통일의 길로 접어들게 된다”고 내다봤다.

◆한가경씨 “김정은, 개혁개방정책 내놓을 것”

국민일보 정치부 기자에서 역학인으로 변신한 미즈아가행복작명원의 한가경 원장은 “김정은은 2009년 9월 14일부터 큰 변화를 겪는 사주”라며 “임진년의 경우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집중적인 안팎의 도전을 받게 될 것”이라 예견했다. 2009년 11월 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안철수 (서울대융합기술대학) 원장이 잠재적 대권주자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 예상했던 한 원장은 “김정은은 잡기재관격이란 귀격 사주로, 절대적인 부귀권력을 한몸에 갖고 태어났다. 아직 20대인데도 결단력과 추진력이 비상한 사주”라고 말했다. 그는 김정은에 대해 “승부욕과 명예욕이 남다르며, 과묵하고 신중하면서도 권모술수와 냉철한 계산력을 갖췄다”며 “겉으로는 김일성·김정일 유훈통치를 내세우겠지만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의식이 강해,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개혁개방정책을 내놓을 것”이라 점쳤다.

◆엄창용씨 “김정은, 2013년까지 버티면 장기집권 가능”

김정일 사망을 예측한 고산성리학철학원의 엄창용 원장은 “사주로 봤을 때 김정은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서로 대화가 잘되는 사이”라며 “향후 남북관계가 좋아질 것”이라 점쳤다. 그는 “김정은에게 2012~2013년은 창살 없는 감옥에 갇힌 꼴”이라며 “2012년 전반기엔 사람들이 등지고 빠져나가 배신당하는 꼴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2013년까지는 버텨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며 “만약 2012년에 북한에서 혁명이 일어난다면 김정은은 권좌에서 밀려나는 사주로, 설 지나고 양력으로 5~7월이 최대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2013년까지 버틴다면 이후 장기집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백포 “김정은, 29~31세 때 스스로 함정에 빠질 것”

조용헌 강호동양학연구소장이 저서 ‘한국의 방외지사’에서 ‘생존해 있는 관상의 대가’로 꼽은 부산의 백포(白浦) 옹은 김정은에 대해 “귀공자의 운명이지만 29세(2012년)~31세(2014년)에 안 좋은 운을 만나 스스로 함정에 빠지게 될 것”이라며 “사방에서 협공을 당하는데, 가히 솟아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김도령 “2015년 김정은 실각… 2012년 가을 군사도발 가능성”

무형문화재 제104호 새남굿 기능 보유자인 김도령은 “음력 3~4월까진 김정은의 운이 좋지만 가을에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가을 이후 북한 내부에 대대적인 물갈이가 예상된다”고 했다. 김도령은 “약간 길게 보면 2015년까지 김정은의 운이 강하다”면서도 “하지만 그 이후엔 권력의 변화를 겪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노해정씨와 마찬가지로 “2015년부터 남북교류가 활발해져 통일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예측한 김도령은 “2015년에 김정은이 실각하거나, 최악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대선을 앞둔 2012년 가을, 북한 강경파의 군사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주선희씨 “급한 성격 때문에 김정은 성급한 결정 내릴 수도”

원광디지털대학의 주선희 교수는 “김정은의 굴곡진 이마를 보면 아버지에게 쉽게 자리를 물려받았다기보다는 스스로 인생을 개척해 나간 사람”이라며 “이마가 잘생기지 않아 두뇌에 비해 행동력이 뛰어난 노력형”이라고 평했다. 주 교수는 “김정은의 가늘고 길며 차분하게 누운 눈썹은 사교적인 대인관계를 보여준다”며 “필요한 경우엔 인고하면서 상대를 자기편으로 만들어내는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처진 입꼬리와 좁은 인중은 급한 성격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는 “처진 입꼬리 옆근육이 심술보처럼 불룩한 것은 불편한 심기를 표현하지 않아서 생긴 것이며, 입꼬리는 어금니를 깨물고 인내하면서 더 처지게 된 것”이라며 “후계자 수업이 시작된 이후 그의 삶이 즐겁지만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그는 “아직은 확고한 자리를 잡지 않아 속내를 드러내지 않고 있겠지만, 김정은이 어느 정도 북한 내부를 장악하고 나면 끝까지 손놓고만 있지는 않을 것”이라며 “급한 성격 때문에 성급한 결정을 내리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노해정씨 “박근혜·안철수, 주변과의 관계 설정이 변수”

내년의 최대 관심사는 총선과 대선이다. 하지만 아직 총선 후보들의 윤곽은 뚜렷하지 않고, 대선 후보 역시 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을 제외하면 선명하지 않다. 안철수 원장이 돌풍을 일으키며 잠재적 후보로 분류되고 있지만, 안 원장이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직접 언급한 바는 아직 없다.
사주아카데미 노해정씨는 “1962년생인 안철수 원장은 55세까지 대운이 들었다”며 “재운과 관운이 모두 강하지만 혼자 힘으로는 부족한 사주”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해까지의 운이 최정점으로, 상대적으로 운이 접어들기 시작했다”며 “박근혜·안철수 두 사람이 맞붙게 될 경우, 주변과의 협력 관계를 어떻게 구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 예측했다.

◆한가경씨 “안철수 원장의 운이 가장 강하다”

한가경씨는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에서는 안철수 원장의 운이 가장 강하다”고 했다. 그는 안 원장의 사주에 대해 “시상일위귀격이란 귀한 사주로 인생 후반기에 강력한 관운을 맞게 된다”며 “만약 2012년 대선에서 주변 사람에게 후보를 양보하게 된다면 2017년이 그의 해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씨는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2010년에 정치적 입지가 흔들리고 정신적 고통을 겪을 수 있다”며 “동시에 2012년은 부귀의 창고가 열리는 해이기도 해서, 격랑의 흐름에 역동적으로 대응한다면 선두를 다투게 될 것”이라 예측했다.

◆엄창용씨 “박근혜 위원장 사주가 가장 낫다”

엄창용씨는 “설(음력)이 지나면 안철수 원장은 중상모략과 구설에 오르게 될 것”이라며 “2012년엔 인기가 좀 떨어지겠다”고 내다봤다. 엄씨는 안철수 원장에 대해 “대통령이 될 사주가 아니다”라고 단언한 뒤 “사업으론 100점이지만 정치로는 0점”이라고 평했다. 그는 “안 원장이 남의 말을 다 듣는 것 같지만, 결국엔 자기 맘대로 하는 사주”로 “사람들이 모이긴 하지만 결국 동지들이 피 흘리며 다 도망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엄씨는 박근혜 위원장에 대해 “대선에 나올 것으로 거론되는 사람 중엔 사주가 가장 낫다”며 “하지만 죽자사자 일해도 구설수만 들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경제는 안정될지 모르나 답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도령 “박근혜 비대위원장, 총선서 의외로 선전할 것”

김도령은 “박근혜 전 대표가 비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독배를 마신 것”이라며 “하지만 그 독배가 전화위복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박근혜 위원장이 한나라당을 과감하게 바꿔 총선에서 의외의 선전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선희 교수 “안철수 원장, 51~53세가 가장 힘든 시기”

주선희 교수는 “박근혜 위원장이 국정운영을 하게 되면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범주 내에서 무리수를 두지 않고 조용하게 안정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이라며 “표현을 절제하지만 필요할 때는 강하게 밀어붙이는 힘이 있으므로 ‘여성이라 약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는 접어도 된다”고 했다. 반면 안철수 원장에 대해서는 “측면 얼굴을 보면 입 주변이 오목렌즈처럼 살짝 들어가 보여,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지 않고 누군가 길을 만들어주고 깔아주어야 나서는 사람”이라며 “입이 들어간 자리는 51세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51세에서 53세까지가 어쩌면 그의 일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 원장은 올해 5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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