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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중복·말복, 복날(伏─)엔 왜 삼계탕 먹나? 어원과 유래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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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07
내용

 


오늘(12일)은 초복이다. 1년 중 가장 더운 기간인 삼복(三伏)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다. 사람이 더위에 지쳐 있다고 해 '복'(伏)이라고 이름 지었다.

국립민속박물관에 따르면 삼복은 음력 6~7월 사이에 들어 있는 속절(俗節)로 하지 후 셋째 경일(庚日)을 초복, 넷째 경일(庚日)을 중복, 입추 후 첫 경일(庚日)을 말복이라 하며, 이를 삼경일(三庚日) 혹은 삼복이라고 부른다고 밝혔다. 

천간(天干) 중 경일(庚日)을 복날로 삼은 이유는 경(庚)이 오행 중 '금(金)'을 나타내며 계절로는 가을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즉, 금의 기운이 있는 경일을 복날로 정해 더위를 극복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삼복에 대한 기록은 조선시대 기록물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학자들은 이를 중국 진나라에서 때부터 시작된 속절(俗節)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 후기 간행된 '동국세시기'에 따르면 "상고하면 '사기(史記·중국 전한시대 사마천이 저술한 역사서)'에 이르기를 진덕공 2년에 처음으로 삼복 제사를 지냈는데, 성 사대문 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했다고 하였다"라고 서술하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궁중에서 삼복맞이 피서를 위해 벼슬아치들에게 얼음을 하사했다. 민간에서는 오늘날과 비슷하게 계삼탕(삼계탕)과 구탕(보신탕)을 먹었다. 무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발을 씻으며 노는 풍습도 있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부산일보 디지털미디어본부 기자 mult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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