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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상에 이런 마을 이름이…’ 고향 다녀오는 길, 발견한 특이한 지명 톱7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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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910
내용

‘세상에 이런 마을 이름이…’ 고향 다녀오는 길, 발견한 특이한 지명 톱7


기나긴 추석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의 복귀에 한창이다.

북적이던 시골집, 일가친척들과의 추억을 뒤로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만난 특이한 국내 지명들이 소소한 웃음을 선사했다. 황당한 지명들은 우리의 눈을 의심케 하지만, 대한민국에 실제로 존재하는 마을 이름이다.

비록 발음은 웃기지만 그 뜻과 유래만큼은 아름다운 국내의 크고 작은 마을을 소개한다.


K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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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광(放光)마을

지리산과 인접한 전라남도 구례군 광의면에는 이름만 들어도 배를 움켜잡게 되는 마을이 있다. 방광리(放光里)에 위치한 ‘방광마을’. 방광이라는 지명은 신라 35대 경덕왕 이후에 생겨나 판관이 살았다고 하여 판관마을이라고 불리던 것이 변형되어 판괭이로 바뀌고 다시 방광으로 개칭됐다고 한다.



K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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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가리(大佳里)

머리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쓰이는 탓에 여러차례 명칭 변경 논란이 있었던 대가리. 전라북도 순창군 풍산면에 위치한 대가리는 5백여년 전 마을 형국이 자라형이어서 ‘자라뫼’라고 불리던 것이 일제 강점기 행정 구역 개편 후 ‘크게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대가리로 개칭됐다.


K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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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동(牛洞)마을

오래된 우동집이 즐비할 것 같은 이름의 ‘우동마을’은 경남 김해시 진영읍 우동리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다. 우동리는 소가 누운 형국의 와우산 아래에 마을이 형성돼 소골, 소동이라 불리다가 우동으로 개칭됐다. 현재 우동리는 서천마을과 우동마을로 구성돼 있다.



K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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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리(古道里)

다섯 마리의 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지명을 가진 고도리(古道里). 전라남도 해남군 해남읍에 위치한 고도리는 고만이터, 고둣물, 고도라고 불리다가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고도리라고 불리게 됐다.



KBS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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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鉢里)

매년 추석 연휴 마다 발리로 떠나는 이들이 있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에 위치한 발리는 조선 성종 때 스님이었던 일선이 탑골산의 절에 있다가 그 곳을 떠날 때 바랑을 앞산에 묻고 갔다하여 ‘바리방’ ‘발방’이라고 불리던 것이 ‘발리’가 됐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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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박(大朴)마을

이 곳에 발을 들이면 대박이 터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드는 ‘대박마을’. 세종특별자치시 금남면 대박리에 위치했다. 대박이라는 지명은 마을 형국이 함박꽃 같아 ‘함박금이’ 즉, 큰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대박’이라고 불리다가 대박리(大朴里)로 개칭됐다.



온라인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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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산리(巴山里)

대박이 있다면 파산도 있는 법. 경상북도 구미시 고아읍에는 파산리가 위치해 있다. 벼농사를 주로 하는 전혀적인 농촌 마을인 파산리(巴山里)는 봇들 또는 파산, 파토동이라고 불리다가 후에 ‘파산리’로 개칭됐다.


이선명기자·온라인뉴스팀 민경아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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