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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같은 정류장 "어디서 내리나요"도내 읍·면지역 동일 명칭 버스정류장 140곳 수두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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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20
내용
이름 같은 정류장 "어디서 내리나요"도내 읍·면지역 동일 명칭 버스정류장 140곳 수두룩
도, 주민 의견 수렴해 명칭 확정 3월내 정비 계획
김승지 기자


입력 2016-01-04 (월) 19:09:42 | 승인 2016-01-04 (월) 19:13:40 | 최종수정 2016-01-04 (월) 19:13:40
고성1리 운동장 인근 정류장(왼쪽)과 고성1리 마을회관 인근 정류장. 모두 고성1리로 표기돼 있다. 김승지 기자

도내 읍·면지역의 버스정류장 일부가 동일명칭으로 표기되면서 이용객들의 혼선을 초래하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10월말 읍·면지역 버스 정류장을 조사한 결과 같은 명칭으로 설치된 정류장은 140여곳으로 조사됐다.

때문에 도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와 신례1리의 경우 도로 양쪽으로 11~12곳의 정류장이 동일 명칭으로 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제주시 애월읍 고성1리를 확인한 결과 고성1리 운동장과 고성1리 마을회관 인근에 조성된 버스정류장 3곳은 모두 '고성1리'로 표기돼 있었다.

이처럼 같은 방향 노선 내 같은 명칭의 정류장이 연달아 설치되면서 이용객들이 엉뚱한 곳에 하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버스정류장을 단순 해당 지역명으로 표기하고 있는데다 수년간 동일 명칭 정류장에 대한 정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도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도는 동일 명칭이 표기된 버스정류장을 주변 주요 건물 이름으로 교체하는 등의 정비 사업을 오는 3월까지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버스정류장 조성 당시 명칭을 허술하게 정하면서 행정력 낭비라는 지적도 일고 있다.
도 관계자는 "명칭 변경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정류장 정비에 대한 주민의견 조회는 마친 상태"라며 "오는 3월까지 140곳의 정류장 정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승지 기자  seungji0738@hanmail.net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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