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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가을의 시작 '입추'… "말복은 언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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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936
내용

오늘(7일)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로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입추(立秋)다. 하지만 더위가 끝난 것은 아니다. 아직 가장 무덥다는 말복이 남았다.

입추는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다. 천문학적으로 보면 태양의 황경이 춘분점을 기준으로 135도일 때로, 주로 양력 8월8일 무렵이다.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 부르는데,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날씨 탓에 가을이란 말이 무색한 게 사실이다. 절기 상으로도 가장 더운 날로 여겨지는 복날 중 하나인 말복이 남았다. 삼복 중 마지막인 '말복'은 오는 11일로 입추 4일 뒤다.

말복은 입추를 기준으로 계산하므로 보통 입추보다 뒤에 나타난다. 입추는 24절기에 포함돼 양력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반면 말복은 음력 기준 6~7월에 정해진다.

말복은 입추를 기준으로 첫 번째 경일(庚日)이다. 경일이란 음력 날짜로서 10간지인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순서에 따라 이름이 붙는다. 11일은 음력 6월20일로 경오(庚午)일이다. 하지 후 세 번째 경일인 초복을 기준으로 두 번의 경일이 지난 후다. 경일은 10일 간격으로 오기 때문에 초복 후 20일이 지나야만 말복이다.

말복은 주로 입추 뒤에 오지만, 이처럼 둘의 계산법이 다른 탓에 입추 날이 음력으로 경일이면 둘이 겹칠 수도 있다. 2012년 8월7일, 2014년 8월7일에는 입추와 말복이 같았다.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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