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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어로 성씨가 '엉덩이'인 아르헨티나 4부 리그 선수, 딸 출산 후 이름 바꿨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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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모국어로 성씨가 '엉덩이'인 아르헨티나 4부 리그 선수, 딸 출산 후 이름 바꿨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특이한 이름 탓에 어린 시절부터 놀림을 받은 아르헨티나의 한 축구 선수가 최근에 태어난 딸을 위해 개명을 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을 바꾼 이 선수는 아르헨티나 4부 리그(프리메라 C) 팀 데펜소레스 데 캄바세레스에서 활약 중인 디에고 델로르토(Diego Dell'Orto). 스페인어를 모르는 이들에게 델로르토라는 그저 수많은 성씨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스페인어로 델로르토는 '엉덩이'를 뜻한다. 즉, 델로르토는 축구 선수가 된 후 줄곧 유니폼 뒤에 '엉덩이'라는 단어를 달고 뛴 셈이다.


이에 델로르토는 어린 시절은 물론 축구 선수로 데뷔한 후에도 상대 선수와 팬들로부터 이름 탓에 조롱을 당하면서도 크게 감정이 상하지 않았지만, 최근 딸이 태어나며 생각이 변했다고 밝혔다.

델로르토는 아르헨티나 축구 전문지 '올레'를 통해 "미래에 일어날 만한 문제를 차단하려고 어머니의 성씨로 개명하기로 했다"며 기존 디에고 델로르토에서 디에고 '아얄라'로 이름을 바꾼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딸이 태어난 후 여자로 살면서 '델로르토'라는 성씨는 여러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선수 시절 내내 온갖 조롱과 농담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델로르토는 "다른 사람이 나를 놀릴 때 나는 웃는 얼굴로 이를 넘길 수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여자아이에게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델로르토와 비슷하게 축구 선수 중 우승꽝스러운 이름으로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케이스로는 과거 헐 시티에서 활약한 딘 윈다스(Windass, 바람 엉덩이), 번트 하스(Bernd Haas, 불에 탄 엉덩이), 파비안 아스맨(Assman, 엉덩이맨) 등이 있다.


출처 http://www.go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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