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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와이서 발견 새 물고기 이름 '오바마'로 작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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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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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미국 하와이의 학자들이 해양 보호수역 확대를 결정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뜻으로 최근 새로 발견한 물고기에 '오바마'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은 하와이 비숍박물관의 해양생물학자들이 지난 6월 하와이 파파하노모쿠아키아 국립 보호수역의 깊이 90m의 바다에서 발견한 신종 물고기의 이름을 '오바마'로 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달 말 파파하노모쿠아키아 보호수역을 현재의 4배 면적인 150만㎢로 늘릴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일 하와이를 직접 찾아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이 하와이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인터뷰하면서 이를 소개하자 오바마 대통령은 "정말 영광"이라면서 "잘생긴(nice-looking) 물고기"라고 화답했습니다.

하와이는 오바마 대통령이 태어나고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이기도 합니다.

첫 발견자인 리처드 파일은 등지느러미에 파란 고리 모양과 빨간 점이 있는 이 물고기를 보고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대선 당시 썼던 캠페인 로고를 떠올렸다면서 그의 이름을 따는 게 알맞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물고기는 주로 일본 앞바다에 서식하는 토사노이데스 속(屬)입니다.

공식 학명은 연말쯤 발표될 예정이지만 '토사노이데스 오바마'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물고기에 오바마 대통령의 이름을 붙 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로, 앞서 2012년 발견된 신종 물고기에도 '에티오스토마 오바마'(Ethiostoma obama)라는 이름을 붙인 바 있습니다.

동물 학명은 라틴어로 지어집니다.

앞서 새로 발견된 도마뱀은 오바마의 이름을 따 '오바마돈 그라실리스'(Obamadon gracilis)로 명명됐고 지의류(균류와 조류의 복합 생물)는 '칼로플라카 오바마에'(Caloplaca obamae)로 불립니다. 



강청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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