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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 병원 이름이?…"어디어디 있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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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458
내용
지하철역에 병원 이름이?…"어디어디 있나"
본래 지하철 역명은 4곳, 병기명은 수도권에 몰려

박민욱기자 hopewe@medipana.com 

2016-08-06 06:08

        




     
     
[메디파나뉴스 = 박민욱 기자] 오는 8월부터 강동역의 또 다른 이름으로 강동성심병원역이 사용된다.

이처럼 하나의 지하철 역에서 두개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을 병기명이라고 하며 지하철을 관리하는 기관은 부수적인 수입을, 병원 입장에서는 환자들이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윈윈 효과를 누린다.

지자체인 서울시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지하철 역명에 병기하는 이름을 유상으로 판매했고 1~ 4호선과 5∼8호선에서 각각 5개씩 10개역을 선정해 시범 운영을 하고 있다.
 

 병원명을 병기명으로 쓰는 지하철 역
 
의료기관 중 처음으로 병기명을 사용한 병원은 서울시 북부병원. 지난 2014년 중앙선의 양원역 근처에 위치한 북부병원은 코레일과 계약을 통해 병기명을 사용했다.

북부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처음 찾는 외래환자나 가족, 문병객,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대중교통편으로 중앙선을 이용하면 차내 방송을 통해 도착역을 한국어와 영문, 중국어, 일어로 동시에 안내해 충분한 홍보가 됐다"고 언급했다.

뒤를 이어 ▲4호선 고잔역에는 고대안산병원 ▲1호선 부평역은 가톨릭대인천성모병원 ▲3호선 백석역은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6호선 안암역은 고대병원역 ▲5호선 강동역은 한림대성심병원역 등이 대표적으로 의료기관을 병기명으로 쓰고 있다.

병기명이 아니라 본래의 지하철 역 이름이 병원명인 경우는 전국의 4개의 역이 있다. 오는 2018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9호선의 보훈병원역까지 들어서게 되면 총 5개의 역에서 병원명으로 그대로 지하철 이름으로 사용하게 된다.
 
 
 의료기관 명을 지하철 역 이름으로 쓰는 사례

수도권에서는 3호선에 있는 경찰병원역의 명칭은 지난 2009년에 확정됐으며, 2010년 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이 됐다.

경찰병원은 1949년에 설립된 경찰청 소속의 국립병원으로 역명 제정 당시 주민들의 설문조사 결과, 절반 이상이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돼 병원명이 쓰였다.

나머지 3개의 병원명은 모두 대구지하철 1,2,3호선에 각각 한개씩 있다.

먼저 1호선에 있는 영대병원역은 처음에는 남대구역이라고 불렸지만 1997년 인근에 영남대학교 의료원·의학전문대학원이 위치하고 있고, 영대병원네거리 근처에 위치하고 있어 역명이 확정됐다.

2호선에는 지난 2005년부터 경대병원역이 있는데 해당 역은 개통전에는 삼덕동에 위치해 있어서 삼덕역이라고 칭해졌지만 1907년 부터 문을 연 경북대병원이 있어 개통과정에서 역명이 바뀌었다.

끝으로 3호선의 기점으로 칠곡경대병원역이 있으며 2015년부터 해당 이름으로 쓰이게 됐다. 

이처럼 병원명 자체가 지하철역 이름으로 사용되는 경우는 지방에 많이 몰려있지만 병기명을 쓰는 경우는 대부분 병원이 많은 수도권에 몰려있는 것은 많은 병원들이 수도권에 몰려있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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