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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서 쏟아진 도움의 손길… 장애인 부부 31쌍, 합동결혼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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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제19회 충청남도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사진=충남도청 제공

어려운 생활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장애인 부부 31쌍이 뒤늦게 화촉을 밝혔다. 제19회 충청남도 장애인 합동결혼식이 30일 공주 백제체육관에서 자원봉사자 등 3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합동결혼식은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주최로 진행됐다. 신랑·신부 입장, 감사패 전달, 혼인서약 순으로 진행됐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각 부부에게 꽃을 달아주면서 “어려운 역경을 따뜻한 부부애로 극복하며 살아온 것처럼 앞날에도 항상 따뜻한 햇살이 비춰지기 바란다”고 전했다.

결혼식은 지역 각계각층의 도움으로 성사됐다. 2011년부터 매년 비용을 지원해 온 도원이엔씨는 이번에도 신혼여행 경비와 예물 등을 후원했다. 천안논산고속도로(주)는 전자레인지, 충난지체장애인협회 시·군지회장은 이불 세트, 바른정형외과는 구급함,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는 쌀을 선물했다.

공주경찰서도 힘을 보탰다. 행사장 교통 안내를 맡았다. 한국SGI 백합합창단은 축가를 불렀고, 계룡대육군의장대는 예도를 담당했다. 안내와 식사봉사는 공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도왔으며 신랑·신부 들러리는 공주대 자원봉사센터에서 섰다.

장애인 합동결혼식은 2000년 처음 시작됐다. 여건이 안 되는 장애인 부부에게 결혼식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내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까지 총 380쌍의 부부가 참여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398622&code=61121111&cp=n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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