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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민일보_"역학인 운명 타고나… 참선 중 시적 영감 얻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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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3104
내용
"역학인 운명 타고나… 참선 중 시적 영감 얻어"
역학연구가 한병권씨, 시집 출간
"대선주자 3인방 모두 대운 지녀"

이윤주기자 misslee@hk.co.kr입력시간 : 2012.10.10 21:01:59수정시간 : 2012.10.10 21:11:52

 

  • "역학인 한가경으로 활동하지만, 이제 시인 한병권으로 불리고 싶습니다." 박서강기자 pindropper@hk.co.kr
    이 사람의 사주가 궁금해졌다. 역학연구가에서 몇 해 전 시인이 된 한병권(55) 씨. 한국일보 '오늘의 운세' 코너, 남광 한가경 도사로 잘 알려진 한 씨는 일간지 기자와 대통령 후보 특보를 했던 독특한 이력이 있다.

    "사주에 '천문성'(天文星)이 있으면 우주의 원리를 탐구하는 운이 있는 건데, 저한테는 두 개나 있으니 사주에 역학인 운명이 들어 있는 셈이지요."
    영어 교사였던 부친이 명리학에 조예가 깊어 한씨 역시 어린 시절부터 역학공부를 했다. 영적 세계에 관심도 많아 젊은 시절 두 번이나 출가를 생각했지만, 모친의 만류로 재수 끝에 법대에 들어갔다. 대학시절에는 경봉스님 성철스님 등 당대 최고의 선지식을 찾아다니며 도를 닦기도 하고 시를 쓰기도 했다. 정치부 기자로 재직할 당시에 정치인, 고위관료 100여명의 사주를 봐주기도 했다는 한씨는 최근 대선주자들의 사주도 귀띔해주었다.

    "박근혜 후보의 사주는 '겨울에 태어난 산' 입니다. 원칙주의자로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고 정직한 성품이죠. 문재인 후보는 선비 사주에요. 정확하고 치밀한 성품에 외유내강형입니다. 안철수 후보는 CEO 사주입니다. 주체성과 독립심이 강하고 고집이 대단한 성품입니다. 세 분 모두 대운에 같은 기운이 있습니다."

    한평생 역학과 인도철학을 손에서 떼지 않았지만, 2004년부터는 역학에 더욱 몰입했고, 참선도 시작했다.

    "참선은 말 그대로 마음을 비우는 거거든요. 그런데 참선 중에 자꾸 다른 생각이 떠오르더라고요. 처음에는 떨치려고 노력했는데, 곰곰 생각해보니 (시적) 영감인 것 같아 20여 년 만에 시를 다시 쓰게 됐죠."

    이렇게 다시 시를 쓰기 시작해 2005년 <농민문학>가을호에 '나를 찾는 일' 등으로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최근 첫 시집 <비어있음에 대하여>를 냈다. 녹록치 않은 시인의 삶이 5부 79편에 담겼다. 한씨는 "젊은 날 고뇌도 의미가 있겠다 싶어서 다 넣었다. 내 생활을 정리한 시집"이라고 말했다.

    역학을 신봉하지만, 한씨는 운명이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같은 날 같은 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살아가는 모습이 다릅니다. 관계 맺는 사람, 본인의 노력에 따라 삶에는 얼마든 변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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