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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개선, 옛 지명 반영...도로명 3건 개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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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이미지 개선, 옛 지명 반영...도로명 3건 개명


축산마을북길, 축산마을1.3길 등→주르레길, 주르레남길...조수배낭7길은 조수넙은밧길로


[제주일보=김현종 기자]

제주지역에서 도로명주소가 시행된 이후 5년간 도로명 3건이 주민 신청에 의해 개명(改名)됐다. 2건은 도로명의 부정적 이미지 개선, 1건은 마을 옛 지명의 반영이 개명 사유였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로명주소위원회는 지난 23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회의를 열고 ‘축산마을북길’에 대한 도로명을 ‘주르레길’로 변경하는 안건을 심의해 의결했다.

이곳은 제주시 노형동과 해안동에 걸쳐있는 일명 축산마을로 불리는 곳으로, 기존 도로명에서 ‘축산’이란 글자의 이미지가 부정적이어서 변경을 신청했다는 설명이다.

‘주르레’는 마을 주민들이 과거 식수로 이용했던 샘물 이름이다.

이 마을은 지난해 5월에는 도로명 ‘축산마을1길’ 종속구간과 ‘축산마을3길’ 종속‧연장구간을 합쳐 ‘주르레남길’로 변경했다.

이에 앞서 2013년 6월에는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일명 신동마을 내 도로명 ‘조수배낭7길’이 ‘조수넙은밧길’로 변경됐다. ‘넙은밧’이란 옛 지명을 반영해 달라는 주민 요구가 수용됐다.

반면 올해 1월 제주시 한경면 신창‧용수‧용당리 주민들이 ‘한경해안로’를 ‘김대건길’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도로명주소위원회는 특정 종교 색채가 짙다는 이유 등으로 부결시켰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2011년 7월 29일 고시됐다. 도내 도로명은 총 3935개 노선에 붙여졌다. 도로명주소를 사용하는 세대주 5분의 1 이상의 참여로 도로명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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