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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 왜 들'입(入)' 아닌 설'입(立)' 쓸까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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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87
내용
'입춘대길 건양다경'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문자 그대로는 봄에 접어드니 크게 길할 것이요, 따스한 기운이 도니 경사가 많다는 뜻이다. 봄을 맞아 좋은 일이 생기고, 새해에는 기쁜일이 많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구는 입춘날 대문이나 들보, 기둥, 천장에 써 붙인다. 입춘대길에서 '입'자는 들'입'이 아닌 설'입'자를 쓴다. 월력을 사용하는 동양문화권에서 계절의 변화는 들어오고 나가는 의미가 아니라 시기가 돼 준비된 것의 시작을 뜻하기 때문에 '세운다'는 뜻의 설 '입'자를 쓰는 것이다.

올해 입춘첩은 오후 6시46분에 붙여야 하는데 두 문구를 적은 길쭉한 종이를 대문 양쪽에 비스듬히 마주보게 붙여야 한다.  

봄을 송축하는 글귀에는 입춘대길 건양다경 외에도 '입춘대길 삼양개태'(입춘이 되어 크게 길하며 만물이 크게 기지개를 켜고 일어난다) '수애산 부여해'(산처럼 오래 살고, 바다처럼 재물이 쌓여라), '부모천년수 자손만대영'(부모는 천년을 장수하기고 자식은 만대까지 번영하라) 등이 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 /사진=이미지투데이
문혜원 기자|입력 : 2016.02.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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