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말.말.말

제목

사람은 이름대로 산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0.24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525
내용
이름 따라간 래퍼 50센트…“파산인 듯, 파산 같은, 파산아닌”
2015.10.24.
[헤럴드경제 = 슈퍼리치섹션 천예선 기자ㆍ이연주 인턴 기자]
 
잘 드러나지 않는 슈퍼리치들의 일상은 어떤 모습일까? 최근 부호들 중엔 SNS를 통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때로는 평범하고, 때로는 화려한 일상이 담긴 부호들의 사진을 [줌! 슈퍼리치 SNS]에서 담아봤다.



50센트 “BROKE” [사진=인스타그램]

▶ 등장인물 : 이름부터 가난한 50센트 (본명: 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ㆍCurtis James Jackson Ⅲ)

▶ 시간 : 10월 셋째주 즈음

▶ 장소 : 미국 LA의 플레이보이 맨션

▶ 하이라이트 : 돈다발이 가리키는 글자 ‘BROKE’ + 50센트의 표정 = 비장미(?)

사진 속 돈다발이 가리키는 단어는 ‘BROKE’.
우리 말로 파산을 의미합니다. 네, 이 남자 파산했습니다. 팝음악 팬이라면 누군지 아실겁니다. 랩퍼 ‘50센트’입니다. 1975년 생으로 본명이 커티스 제임스 잭슨 3세인 그는 2000년대 중후반 미국 힙합씬을 장악했던 래퍼였습니다. 돈을 그야말로 쓸어담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지난 7월 13일(현지시간) 파산 선고를 신청했습니다. ‘Candy Shop’, ‘In da Club’ 등의 히트곡으로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을 그가 파산을 신청하게 된 경위은 ‘섹스 테입 유출’입니다. (힙합 우상의 어두운 이면을 보려니 마음이 아파 이제부터 그의 본명으로 부르겠습니다)

커티스 제임스는 한 여성으로부터 ‘자신과 다른 남성의 성행위 동영상을 유출한 혐의’로 고소당한 바 있습니다. 이에 법원은 커티스에게 자신이 유출한 섹스 테입으로 피해 입은 여성에게 500만달러(한화 56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하였습니다. 설마 그가 500만달러가 없어서 파산을 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셀레브리티 넷워스(Celebrity Net Worth)에서 발표한 그의 자산은 1500만달러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가 그간의 화려한 생활과 투자 실패로 인한 ‘어마어마한 빚’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의 채무가 5000~7000만달러 정도 된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그가 파산 하자 미국 매체들은 ‘50센트가 돈이 없다(50 Cent is centless)’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빚을 갚기 위해 커티스는 미국 코네티컷 주에 있는 자신의 집을 매물로 내어 놓았습니다. 1850만달러(한화 211억원)에 집을 내어 놓았는데 커티스의 불운은 계속 되는가 봅니다. 집이 팔리지 않아 현재 850만달러(한화 97억원)까지 가격을 내렸기 때문입니다. 힙합 갱스터 50센트는 계속해서 인생의 내리막길을 걷는 중입니다.



50센트 [사진=인스타그램]


하지만 파산했다고 올린 사진을 보면 좀 어이가 없습니다. 그는 ‘좋아. 내 다리는 보이는 군. 하지만 TV에 볼게 없네. 파워 시즌 3을 기다려야겠어’라는 글과 함께 침대 위 돈다발에 묻혀있는 자신의 사진도 올렸습니다. “파산인듯, 파산아닌, 파산같은~” 느낌입니다. 아직 커티스는 현실을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모양입니다.

오늘의 교훈. ‘사람은 이름대로 산다’는 어른들의 말씀은 진짜다!

yjlee@heraldcorp.com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