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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새로운 술이름 추리할 수 있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5.10.0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349
내용

[영화 속 술이야기]악당 이름으로 배우는 술 이름?

입력시간 | 2015.10.03 06:00 | 함정선 기자 m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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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술이야기]악당 이름으로 배우는 술 이름?
검은조직이 등장하는 명탐정 코난 극장판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20년 동안 초등학교 1학년으로 살고 있는 아이가 있다. 일본의 유명 추리 만화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 에도가와 코난이다.  
 
1994년 연재를 시작한 이 만화는 유명한 고등학생 탐정 ‘쿠도 신이치’가 비밀 조직의 사건에 휘말려 초등학생이 되고, 초등학생의 몸으로 여러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명탐정 코난은 만화책으로 시작해 TV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고, 2008년부터는 매년 한 편의 영화까지 만들어내고 있다. 국내에서도 관객수가 최대 60만명에 이를 정도로 적잖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 여름 개봉한 ‘명탐정 코난, 화염의 해바라기’의 관객 수도 누적 47만명이다.  
 
아이들을 위한 만화지만, 명탐정 코난에는 많은 술이 등장한다. 술을 마시는 장면이 아니다. 

고등학생 탐정을 초등학생으로 만든 비밀 조직은 ‘검은 조직’으로 불리는데, 다양한 술 이름이 조직원들의 ‘코드네임’으로 쓰인다.  

진과 워커, 버번, 베르무트, 쉐리, 키르 등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친근한 이 단어들이 조직원들의 이름인 것. 사실 검은조직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비밀 조직이다. 검은 조직은 조직원들이 주로 검은 옷을 입고 다닌다고 해서 주인공인 코난이 임의로 붙인 이름이다. 

술 이름이 조직원들의 코드명으로 쓰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조직의 이름 역시 술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특히 조직 보스의 코드네임은 어떤 술이 될지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다.  

술이 새로운 조직원의 등장을 알리는 힌트 또는 관객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검은 조직에서 코드네임 ‘버번’이 활동한다는 소식이 들린 후, 버번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실제로 버번 위스키를 마시는 장면이 등장하는 식이다. 물론 버번을 마신 인물이 실제 검은 조직의 조직원인지는 작품을 봐야만 알 수 있다.  

20년이 넘은 작품이지만 아직도 명탐정 코난의 검은 조직은 베일에 싸여 있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조직원이 등장할지도 작가만이 알고 있다고 한다. 코난의 추리를 함께 하면서 새롭게 등장하는 술 이름은 무엇일지 추측해보는 것도 장수 만화를 보는 재미 중 하나가 아닐까.XM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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