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MENU

말.말.말

제목

김한별, KPGA 신한동해오픈 우승... 父 작명대로 최고 선수 우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662
내용


출처 : 한스경제_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김한별. /KPG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신예’ 김한별(24)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거머쥐며 단숨에 제네시스 상금랭킹 1위를 꿰찼다.

김한별은 1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ㆍ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ㆍ7238야드)에서 열린 코리안 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4억 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를 낚고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2위인 캐나다 동포 이태훈(12언더파 272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 고지를 밟았다.

◆다승ㆍ상금ㆍ대상 포인트 1위

2016년부터 아시안 투어와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지난해 일본 투어, 아시안 투어까지 3개 투어가 함께 주관하는 최초의 대회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해외 투어 선수들의 입국이 어려워져 2015년 이후 5년 만에 코리안 투어 단독 주관 대회로 열렸다.

지난달 30일 헤지스골프 KPGA 오픈에서 연장 승부 끝에 생애 첫 우승을 신고한 김한별은 의미가 남달랐던 이번 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서며 기존 3위였던 제네시스 상금랭킹을 1위(4억1774만9955원)로 끌어 올렸다. 기존에 벌어 들인 상금(1억5744만6267원)과 이번 대회 2라운드 종료 후 재조정된 우승 상금 2억6030만3688원을 더해 상금 4억 원을 돌파했다.

올 시즌 최초의 다승자로도 우뚝 섰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에서도 선두를 유지했다. 2019년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김한별은 ‘한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라’는 의미로 부친이 작명한 ‘한별’이란 이름처럼 최고 선수 반열에 올랐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이태훈(30), 권성열(34), 왕정훈(25) 등 선두권 경쟁자들이 워낙 많았다. 현장 중계진은 “’역대급 경쟁’이 펼쳐졌다”고 혀를 내둘렀다. 승부처는 13번홀(파4)이었다. 3온 후 약 15m 파 퍼트에 성공한 게 선두권을 유지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14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의 9부 능선을 넘었다. 2위를 달리던 이태훈이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낸데 반해 김한별은 16~18번홀을 모두 파로 홀아웃했다.





김한별. /신한금융그룹 제공
◆‘내 집 마련’에 상금 사용 예정

김한별은 우승 후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크게 포효했다. 그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몸이 많이 피곤해서 정신을 차리지 않으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초반에 버디로 치고 나가니깐 컨디션이 좋아지는 느낌을 받았다. 까다로운 홀들이라 플레이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작년보다 쇼트 게임이 상당히 좋아진 부분이 있었다. 13번홀에서 위기가 왔는데 롱퍼터가 들어가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쇼트 게임 보완과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에 대해선 “지난 대회 우승 전부터 조금 여유가 생겼다. 코리안 투어 대회는 그린 주변 러프가 까다로운데 그린 주변 어프로치, 퍼터를 보완하니 경기력이 좋아졌다”고 답했다. 우승 상금의 사용과 관련해선 “내 집 마련을 하고 싶다. 부모님께 효도도 많이 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러피언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왕정훈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박정환(27), 최민철(32)와 공동 3위에 포진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뛰는 노승열(29)은 3오버파를 내며 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2위에 그쳤다. ‘베테랑’ 양용은(48)은 3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0타로 공동 26위에 머물렀다.

한편 코리안 투어는 당분간 무관중 대회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골프장 임대료 문제로 주로 외진 곳에서 대회를 열어왔던 코리안 투어는 신한동해오픈을 접근성이 좋은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갤러리 없이 대회를 운영했다. 본지와 만난 KPGA의 한 관계자는 “선수들은 무관중 개최에 대해 늘 아쉬워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힘을 합쳐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갖고 있다”며 “상황이 상황인지라 시즌 내 유관중 전환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출처 : 한스경제_한국스포츠경제(http://www.sporbiz.co.kr)
0
0

게시물수정

게시물 수정을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댓글삭제게시물삭제

게시물 삭제를 위해 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