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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로 훑어본 四柱 일기] 김영삼론(論)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8.01.13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22
내용

[재미로 훑어본 四柱 이야기] Case Study 6 김영삼론(論)



19932월 제14대 대통령에 취임하는 YS



‘YS멸치공급해준 부친, 정치스승 장택상·유진산

모교선배 김택수·김근준, 충복 최형우·김동영

··대운에 人福많고 정치자금도 풍족해


정치탄압 받았지만 신중·포용·균형감각 잃지 않아 



'대도무문(大道無門)' 김영삼 전 대통령(YS) 하면 이 말부터 떠오른다. 원래 송나라 혜개선사가 무문관에서 한 말이다. "큰 불법에 이르는 길은 어려우나 그 길은 어떤 길로도 통한다"는 심오한 뜻. 필자가 정치부 기자로 정당을 출입할 때였다. 게송의 원래 의미를 풀이하자 상도동계 정치인들은 "아니다"고 웃으며 손사래를 쳤다. YS 좌우명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인 김선동 의원(도봉을)"옳은 길을 가는 데는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말도 원래 이솝우화에 나오는 일화. 무슨 얘기든지 자기 몸에 맞게 체화한 '미래의 대통령 김영삼'이었다. YS는 영감이 있었다. 어려운 정치상황에서도 "제가 감()을 느낀다"고 자주 말했었다. 온갖 박해를 무릅쓰고 역사의 '대도(大道)'를 당당하게 걸어가는 자신의 운명을 어쩌면 소년시절부터 온 몸으로 느끼고 있었던 것 아닐까.

 

갑 기 을 무 77 67 57 47 37 27 17 7(나이)

술 미 축 진 계 임 신 경 기 무 정 병(대운)

1928124일생(음력) 유 신 미 오 사 진 묘 인



14대 대통령 김영삼 동문의 사주이다. 태어난 날이 기미(己未). 조선 태조 이성계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이 기()() 날에 태어났다. 특히 이 태조는 생일인 기미일까지 공교롭게도 YS와 똑같다. 기토는 전원, 땅이다. 양토인 무토와 달리 음토인 기토는 여성의 대지요, 크고 든든한 모성애를 지닌 논밭이다. 강한 인내심과 불굴의 저항정신으로 군사독재시절을 이겨내고 대통령까지 지냈다. 이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을 엄마 치마폭처럼 넉넉하게 안아주고 보듬어주는 포용력과 관대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용마 동문들은 YS를 직접 만나본 이들이 많다. 그러니 무엇이건 새삼스러울 수 없겠지만 당초 타고난 천성이 그랬다는 얘기다.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품에 남을 위해 자신을 아끼지 않는 희생정신과 봉사심이 투철한 사주였다. 타고난 정의감과 의협심, 진실함과 신의, 온유함과 신앙심. 그래서 사람들의 흠모와 사랑을 듬뿍 받게 된 명조였다.

 

전생은 성직자? 백성을 구한 君王?

 

인연법에 의하면 원인 없이 그냥 만들어진 것은 없다고 했다. 살아생전 득도수행을 많이 하면 다음 생에 좋은 가문에, 얼굴이 빛나는 미남미녀로 태어나고 큰 복을 누리게 된다고 했던가. 필자는 확신한다. YS. 밉지 않게 잘 생긴 얼굴에, 자식 사랑이 남달랐던 부친 김홍조옹의 아들로 태어났다는 것부터 어떤 각별한 인연의 소산일 것이라고.

화토중탁 팔자인 그는 전생에 성직자였을까. 그리고 때로는 누란의 위기에 처한 백성을 구한 군왕이요, 장군이었을까. 복록이란 수없이 많은 날들을 수행에 전념하며 대중을 천상세계로 이끈 영혼의 지도자였거나 나라를 구하며 시혜종덕의 씨앗을 무수히 뿌린 공덕의 산물이다. 그는 태어난 날이 토 오행이고 동시에 사주 지지에 진() () () () 토 오행으로만 구성된 특이한 가색격(稼穡格) 사주. 가색이란 심을 가()에 거둘 색()이니 곡식을 심고 추수하는 격이라는 뜻. 씨를 뿌리기만 하고 거두지 못하는 것도 아니요, 씨를 뿌리지 않고 추수만 하려는 사주도 아니니 비옥하고 자윤한 농토처럼 모든 게 다 가능한 인생이 아니었던가.


大運이 길고 순조로워 9선 의원까지 지내

 

태어난 월주에 을(), 시주에 갑()목이 있어 목극토(木克土)하니 가색격의 파격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다. 그러나 관성 을목은 뿌리가 약해 힘을 못 쓰고, 갑목은 기토와 합해 토 오행으로 변신했다. 일반적인 사주라면 수 목 오행을 반긴다. 그러나 별격인 가색격은 YS처럼 오히려 화 토 금 대운을 왕희순세로 만나야 뜬다. 여기서 화 오행은 부모스승선배, 토 오행은 동지, 금 오행은 부하들이니 타고난 인복이 있었고, 정치자금 금고도 텅 빌 날이 없었다. 화 토 금 오행에 해당하는 인사들. 거제도산 'YS 멸치' 선물을 아낌없이 제공해준 부친, 정치적 스승이 돼준 장택상유진산이라는 운명적 존재, 경남중학교 축구부 인연으로 적극 후원해준 김택수김근준씨와의 인연, 최형우김동영김덕룡김무성김기수씨 등의 충성어린 합심투쟁

어릴 때부터 무려 68세까지 화 토, 그 이후 금 운행으로 대운이 길고 순조롭게 흘러 최다선인 9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17세부터인 정묘 화 대운에 서울대 철학과 졸업과 함께 장택상 국무총리 비서로 정계 입문, 27세부터인 무진 토 대운 1954년에 최연소 국회의원 당선. 이승만 독재정권 타도 운동에 앞장서 민주당 창당에 참여. 야당 당수만 세 차례. 의원직 제명 초산테러 가택연금 등 정치적 박해에 굴하지 않고 박정희전두환 군사정권에 맞섰고 단식도 했지만 감옥엔 가지 않았다. 타고난 토 사주 성품, 절대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신중함과 균형감각, 포용력

흉신(凶神)인 목()이 움직이면 풍파, 완전 제거하는 운에 대발복하는 가색격. 1985년 말 시작해 금 가위도끼가 을목을 제거해준 신미 10년 대운 초입에 통일민주당 총재를 거쳐 계유년(1993)에 영광의 대통령에 취임한다. 임신 계유년의 신()()금이 을목의 뿌리를 깨끗이 잘라주니 더없이 좋은 호운이었다.

이어 1995년 말부터 5년 임신 대운이 문제. 사주에 큰물이 흘러들어 성수대교 붕괴 등 재난 사고를 겪었고, IMF금융위기가 초래됐다. 1997년엔 을목 관성인 아들 김현철씨까지 국정개입 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다. 이는 말라비틀어진 을목이 되살아나 가색격 사주 원국의 판을 흔들며 관재수가 발생한 때문이었고. 이어 인생 마지막 가장 흉한 갑()목운으로 가는 대운 교체기 한 달쯤 전, 흉신 을목이 완벽히 부활한 을미년(2015) 정해월(양력 11) 임인일(22)이 그가 눈을 감은 날이었다.

 

의 주원장 같이 곳간4개 갖고 태어나

 

진 술 축 미는 토 오행으로 '()'. 창고라는 뜻이다. 진은 수(), 술은 화(), 축은 금(), 미는 목()의 곳간이다. YS는 아쉬울 것 없는 4개의 곳간을 다 갖추고 태어나 복록이 무궁무진한 삶이었다. ()을 멸하고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도 똑같은 사고격(四庫格). 중국 역리학에서 "진술축미가 창고가 전부 있으면 천자의 지위가 될 것인바 제왕의 자리를 순()하게 얻는다."거나 "용이 변화를 일으키며 큰 바다로 들어가는 형국의 제왕격"이라고 소개하는 대귀(大貴)격이었다. 또한 기()가 사방팔방으로 관통했다는 기관팔방격과 '모 아니면 도' 식 유아독존 인생을 사는 종왕격, 혹은 갑기합화격이기도 했다. 영웅은 영웅이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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